우리 '바이오센서 시스템공학' 연구실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저의 21년간의 ‘바이오센서’ 연구활동을 기념하고 또한 우리나라에 체계적인 바이오 융합학문을 도입한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그 몫을 하기 위해 본 기술제공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. 연구실의 뿌리와 기술개발 기록을 살펴보면,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면역센서의 이론 및 기반기술을 정립하였고, 이후 1990년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진단키트와 바이오센서 시스템 개발에 전념하였습니다. 2000년대에는 실용화가 가능한 어레이 및 랩온어칩 형태의 바이오센서/칩의 연구개발을 실행해 왔습니다. 저는 현재 ‘한국바이오칩학회’ 창립회장직을 맡아 실감하고 있습니다만,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개발 그룹은 선진국에 비해 소규모이고 또한 적용 컨텐츠가 여러 다른 기관에 산재해 있습니다. 개발된 기술은 각 연구그룹의 소유이지만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및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가경쟁력의 제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판단에 따라, 후학 개인이나 바이오센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위해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 동안 우리 연구실에서 수행하였던 연구결과를 정리하였습니다. 향후 10년 동안, 같은 열정으로 바이오센서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기를 원하며 좀 더 낳은 이론과 응용을 선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홈페이지나 연구개발에 대해 좋은 의견이나 제안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이메일(shpaek@korea.ac.kr)을 보내 주시면 겸허하게 반영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2007년 1월 2일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생명정보공학과 교수 白 世 煥